‘언니는 살아있다’ 다솜이 실감나는 악녀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기찬(이지훈 분) 앞에 나타나 뻔뻔하게 용서를 구하는 달희(다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달희의 뻔뻔한 적반하장 태도가 회가 거듭될수록 점점 심해지고 있다. 하리(김주현 분)에게는 물론이고 기찬에게까지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고 자신은 잘못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달희는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달희는 하리의 샘플에 XP 약품을 넣고도 증거를 들이밀며 따지는 하리에게 팀원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오히려 하리에게 모함한다고 몰아가며 서운함을 표했다.
특히 기찬을 완벽하게 정리하기 위해 기찬 앞에 나타난 달희는 자신이 캐모마일을 훔쳤다고 당당하게 말하며 사과를 하라는 기찬의 말에 사과는 백 번이고 할 수 있다고 사과하면 안 괴롭힐 거냐고 되묻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또한 자신을 경찰서로 데려가려는 기찬에게 자신이 결혼했고 임신했다고 거짓말 하며 혹시라도 아이가 잘못되면 자신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눈물로 호소하고 기찬이 자리를 뜨자 눈물을 닦으며 표정이 싹 변하는 달희의 모습은 무서울 정도였다.
이외에도 달희는 세준(조윤우 분)이 구회장의 외동아들인 것을 알고 군자(김수미 분)와 계화(양정아 분)에게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대하는 등 가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나마 군자가 이런 달희의 속셈을 알아차리고 마구 몰아세우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날이 갈수록 악녀의 모습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는 달희의 나쁜 짓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하리의 반격은 언제부터 시작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언니는 살아있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