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싸우다 정든다” '최고의한방' 윤시윤X이세영의 ‘쌈과 썸’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6.11 06: 49

‘최고의 한방’ 윤시윤과 이세영이 매번 싸우면서도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케미스트리가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최고의 한방'에서는 여전히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현재(윤시윤 분)와 우승(이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눈만 마주치면 으르렁대는 두 사람이지만 가끔씩 어느 순간마다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며 썸인지 쌈인지 애매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매번 티격태격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서로 도움을 주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앞으로의 두 사람 관계 발전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수련호를 둘러보던 도중 셀카를 찍으려다 핸드폰을 놓쳐 결국 호수에 빠지고만 우승은 현재에게 도움을 청했고 이를 본 현재는 망설임 없이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현재는 우승보다 핸드폰을 걱정하며 웃음을 안겼지만 우승을 구하기 위해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물속으로 달려간 현재의 모습은 충분히 멋있었다.
또한 렌즈가 빠져 앞이 안 보이는 자신을 위해 벨트를 내주고 도로 위에서 위험에 처한 자신을 끌어안고 위기에서 구해주고, 손을 잡고 안전하게 자신을 이끌어준 현재에게 우승은 미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특히 현재는 앞이 안 보이는 우승 대신 편의점 알바 일을 도와주고 대신 가방을 찾아다 주는 등 ‘츤데레’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하며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에 현재와 우승을 응원하는 시청자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우승의 오랜 친구 지훈(김민재 분)이 우승에게 친구 이상의 남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는 바, 세 사람의 삼각관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과연 현재와 우승이 싸우다 정드는 커플의 표본을 따를 것인지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최고의 한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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