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건재했다. 섹시한 퍼포먼스, 사랑스러운 미소, 거침없는 팬서비스는 한국 팬들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 첫번째 내한공연 'BRITNEY LIVE IN SEOUL 2017'이 개최됐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히트곡으로 꾸며진 26곡의 세트리스트는 관객을 열광케 했다. 특히 'HIT ME BABY ONE MORE TIME', 'OOPS I DID IT AGAIN', 'DO SOMETHING', 'TOXIC' 등 전세계적인 메가 히트곡이 나올 땐 수만명의 관객들이 동시에 환호를 내지르며 분위기를 달궜다.
그녀는 한국 팬들을 위한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무대 초반 "What's up, Seoul!(왓츠 업 서울)"이라고 외치며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쉴 새 없이 한시간 반동안 공연을 펼치며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이어갔다.
다양한 무대 구성도 인상적이었다. 브리트니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물론, 남성 백댄서들의 웅장하고 강렬한 안무, 여성 백댄서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는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전성기와 비교했을 때에도 부족함 없는 댄스 실력과 섹시한 몸매에 관객들은 탄성을 내질렀다.
팬들을 향한 이벤트도 거침없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팬 이벤트를 통해 뽑힌 관객을 무대 위로 올려 함께 'FREAK SHOW' 무대를 꾸몄다. 이후 그녀는 그 관객에게 즉석에서 사인 티셔츠를 건네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90분간의 공연을 통해 여전히 자신이 세계 최고의 팝스타이자 섹시 아이콘이라는 사실을 증명해내며 처음 마주한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여전히, 브리트니는 건재했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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