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김옥빈, 액션부터 섹시댄스까지..팜므파탈 악녀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6.10 22: 32

 배우 김옥빈이 액션 연기부터 섹시 댄스까지, 자신의 다양한 장기를 보이며 '팜므파탈'의 매력을 발산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악녀高에서 전학온 김옥빈이 출연해 아형高 멤버들과 웃음 시너지를 발휘했다.
김옥빈이 지난 달 열린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는 이유로 이날 등장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그녀는 이에 “2009년에 영화 ‘박쥐’로 갔다가 8년 만에 다시 가게 됐다”며 “그때는 너무 어려서 다시 또 갈 수 있을 줄 알고 소중한지 몰랐는데, 이번에 다시 한 번 가게 돼 소중함을 느끼며 추억을 쌓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앞서 '박쥐'는 경쟁부문에, '악녀'는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대됐다. 

김옥빈이 주연을 맡은 ‘악녀’는 어릴 때부터 킬러로 길러진 숙희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을 알게 되며 그들에게 복수를 하는 과정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김옥빈은 “어릴 때부터 ‘동방불패’와 ‘천녀유혼’을 보면서 홍콩 여배우들을 따라하며 검을 들고 다녔다.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를 하겠다’며 연기 학원에 다녔다”고 전라도 광양에서 순천까지 버스를 타고 왕복 한 시간 이상씩 열정적으로 다녔다고 했다. 어릴 적부터 꾸던 배우의 꿈을 이룬 것이다.
이어 그녀는 “내가 살던 곳이 시골이다 보니 서울의 엔터테인먼트와 접할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인터넷에 내 사진 한 장을 올렸는데, 네이버 얼짱으로 1등을 했다. 그렇게 되면서 다수의 엔터테인먼트에서 연락이 오고 서울로 와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상경을 했다”고 데뷔한 과정을 설명했다.
하지만 데뷔 초반 “소속사를 잘못 만나 빚이 늘어 고생을 했었다”는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 친구에게 1200만원을 빌려줬는데 결국 받지 못했고 현재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김옥빈은 힘들었던 또 한가지 이유로 ‘다이어트’를 꼽았다. “두 번째로 힘들었던 것은 살이 안 빠졌다는 거다. 어릴 때는 맛있는 것도 신경 안 쓰고 잘 먹었고, 젖살 때문에 화면에 더 쪄보이게 나와서 그걸 빼느라 힘들었다”고 전했다.
김옥빈은 이날 ‘악녀’에서 선보였던 장검 및 쌍칼 다루기, 구르기 등 다양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갑작스럽게 시킨 섹시 댄스에도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웨이브를 타며 걸크러시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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