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엄정화가 강태오에 장희진과의 악연을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이경수(강태오 분)에 정해당(장희진 분)과의 악연을 폭로하는 유지나(엄정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지나는 이경수가 떠날 생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고, 밤늦게 이경수의 카페로 향해 그를 불렀다.
유지나는 이경수를 만나자마자 "너 떠날 생각인거지. 정해당과 떠날 생각 한 거냐.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냐. 어떻게 그럴 수 있냐. 이 엄마 다신 안 보고 살아도 되냐"고 말하며 울었다.
이경수는 그런 유지나에 "안 보고 살아도 된다고 몇 번이나 말하지 않았냐. 아직도 당신에겐 자식인 나보다 더 중요한 게 많지 않냐. 그래서 나를 세상에 못 내놓지 않는 거 아니냐"고 차갑게 말했다.
유지나는 "너를 세상에 공개해서 너와 내가 얻는 게 대체 뭐냐. 정해당과 살아보겠다고 도망을 가겠다 이거냐"고 물었다.
이경수는 "그래도 떠나기 전에 한 번은 보게 됐다. 태어나는 순간보다 처리대상으로 폐를 끼쳐 미안했다"고 뒤돌았다.
하지만 유지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정해당이 먼저 떠나자고 했냐. 왜 그런 말을 했겠냐. 떠나지 못하면 널 붙잡지 못 하니까 그런 거 아니냐. 너 한 명 잡으면 팔자 고칠 거 같으니까 그런 거다. 다 한통속이다. 집단 사기꾼이다"라고 말했다.
결국에, 유지나는 "정해당이 10년 세월 남편처럼 생각하고 산 남자, 내가 뺏었다. 그 사실 가족들이 다 안다"고 말했고, 이경수는 충격 받았다.
유지나는 "한 남자와 살던 내가 시어머니와 며느리로 살 수 있겠냐"고 말했고, 이경수는 울부짖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