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기분좋은 2승을 따냈다.
브리검은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선두 KIA와의 시즌 8차전에서 선발등판해 7회까지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성적은 7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팀의 8-4 승리를 이끌고 시즌 2승을 따냈다.
많은 피안타였지만 2실점으로 막을 정도로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주자가 있을 경우는 전력투구로 연타를 맞지않으려는 모습이 돋보였다. 리그 최강의 평가받고 있는 KIA의 강한 응집력도 브리검의 투구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다.
경기후 브리검은 "개인적인 승리보다 팀이 연승을 이어가도록 도움을 주어 기쁘다. 계속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오늘 많은 공을 던졌는데 마지막 이닝도 느낌이 좋았다. 컨디션이 올라가면 더 많이 던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직구를 가장 믿는다. 제구에 신경쓰고 던지려고 한다. 오늘은 상대가 강한 타선인만큼 피안타도 있었지만 주자가 있을때 공이 좋아 다행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