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국인 타자 로맥이 시즌 12호째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맥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8회 1사 후 정찬헌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141km 컷 패스트볼을 때려 한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2호. 3-3 균형을 깨는 결승 홈런으로 더욱 뜻깊었다. 로맥은 27경기에서 12홈런을 기록 중이다.
로맥은 경기 후 "주말 잠실 경기라 팬 여러분이 많이 와 주셨다. 팬에게 승리 안겨 주고 싶었는데, 승리 거둬 정말 기쁘다. 배트를 놓으면서 잡힐 수도 있을거라 생각했다. 타구를 보면서 뛰었다. '조금만 더 가라. 조금만 더 가라'고 빌었다. 타구가 넘어갔는데, 야구의 재미이자 매력이다. 작은 차이로 홈런이 나왔는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