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2승+13안타' 넥센, 연이틀 KIA 꺾고 4연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6.10 20: 21

뜨거운 넥센이 연이틀 선두 KIA를 잡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8차전에서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호투와 김민성의 투런홈런 등 초반 상대 마운드를 두들겨 8-4로 낙승을 거두었다. 4연승을 달렸고 연패를 당한 KIA는 NC에게 반게임차로 쫓겼다.  
초반부터 넥센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1회초 1사후 고종욱의 중전안타와 2사후 채태인의 볼넷을 만든 기회에서 김하성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선제점을 얻었다. 

2회에서도 1사1루에서 김지수의 우전안타, 이정후의 볼넷으로 만루기회를 잡고 2사후 윤석민이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2회말 KIA 이범호가 좌월솔로포로 따라오자 3회초 1사후 이택근 좌전안타에 이어 김민성이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4회도 2사후 윤석민 볼넷에 이어 채태인, 김하성, 이택근이 나란히 중전안타를 날려 6-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7회 대타 신종길의 좌중간 3루타와 김선빈의 3유간을 빠지는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았다. 그러자 넥센은 8회초 윤석민의 깊숙한 외야 희생플라이와 김하성의 1타점 2루타로 두 점을 더해 승부를 결정냈다. 
넥센 브리검은 7회까지 9안타와 1볼넷을 맞고도 2실점으로 막는 관리능력을 과시하며 시즌 2승을 따냈다. KIA 타선 특유의 연타를 막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오윤성이 9회 2실점하며 아찔한 순간을 맞았으나 김상수가 안치홍을 파울플라이로 잡고 경기를 매조졌다. 
KIA 선발 팻딘은 3⅔이닝동안 9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내주고 6실점 강판했다. 뒤를 이은 박진태가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고효준이 8회 2실점, 승기를 건네주었다. 9회 3안타를 날리며 두 점을 뽑았지만 벌어진 점수차가 컸다. 특히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나지 않아 연패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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