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승 켈리, "로맥과 김주한에게 고맙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6.10 20: 21

 SK 켈리가 연패를 끊고 7승째를 거뒀다. 켈리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SK의 4-3 승리.
올 시즌 최다인 117구를 던지며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2km를 찍었고, 커터(23구)와 체인지업(35구), 커브(11개)를 다채롭게 섞어 던졌다. 
2-0으로 앞선 4회 1사 1,2루에서 강승호의 우월 2루타로 한 점을 허용했다. 6회 2사 후 LG 하위타순에 3연속 안타를 맞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7회 1사 2루 위기를 잘 막아내며 긴 이닝을 책임졌다. 8회 터진 로맥의 솔로포 덕분에 승리 투수가 됐다. 

켈리는 경기 후 "오늘 팀이 이겨 기분 좋다.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점수를 내준 것은 스스로 실망이다. 선발로서 투 아웃 잡았으면 이닝을 깔끔하게 끝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책임감을 느낀다. 큰 홈런 친 로맥에게 고맙다. 2이닝을 잘 막은 김주한 덕분에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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