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결승타’ NC 4연승 행진… kt 5연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6.10 20: 17

NC가 팽팽하던 경기의 흐름을 깨뜨리며 4연승으로 선두 KIA를 바짝 추격했다.
NC는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7회 3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은 끝에 4-1로 이겼다. 4연승을 기록한 NC(37승22패1무)는 선두 KIA를 따라잡을 수 있는 강력한 대항마임을 과시했다. 반면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한 kt(24승36패)는 5연패에 빠지며 9위로 떨어졌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2회 선두 김동욱이 우익수 옆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해창의 희생번트, 2사 후 이어진 박기혁 이대형의 볼넷, 그리고 하준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냈다.

kt 선발 주권에 막힌 NC는 5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권희동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손시헌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태군의 타석 때 3루수 실책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7회에는 경기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왔다. 1사 후 이상호의 안타, 이종욱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든 NC는 강진성이 볼넷으로 루상을 꽉 채웠다. 여기서 박민우가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냈고, 박석민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모창민의 3루 땅볼 때 1점을 더 추가하며 4-1로 달아났다.
kt는 8회 선두 오정복의 몸에 맞는 공, 박경수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추격 기회를 잡았으나 원종현은 유한준 김동욱 이해창을 차례로 잡아내고 절대 위기를 넘겼다. NC는 9회 이민호가 마운드에 올라 kt 타선을 잠재우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NC 선발 이재학은 7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7회 팀이 승리요건을 만들어주며 승리도 따냈다. kt 선발 주권은 5.2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으나 5회 수비에 울었다. NC는 권희동 이상호가 2안타를 기록하며 하위타선이 분전했고 중심타선은 7회 집중력을 발휘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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