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업그레이드 진에어, 롱주 꺾고 3연승 질주 단독 2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6.10 19: 52

롤챔스 스프링 시즌 승강전에 떨어졌던 진에어가 확실하게 달라졌다. 진에어가 솔랭전사들이 뭉친 롱주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제압하면서 3연승을 질주했다. 순위도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진에어는 10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9일차 롱주와 1라운드 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테디' 박진성과 '엄티' 엄성현이 고비 때마다 롱주의 흐름을 끊어내면서 시즌 3승째를 이끌었다. 
롱주가 팀 컬러를 살리면서 1세트 진에어를 압도적으로 제압했다. 롱주는 솔로 랭크를 주름잡는 특유의 피지컬을 앞세워 진에어를 시작부터 몰아쳤다. 진에어의 원딜 '테디' 박진성이 케이틀린으로 분전했지만 '커즈' 문우찬의 카직스와 '비디디' 곽보성의 르블랑이 협곡의 지배자로 호령했다. 

롱주는 협곡의 전령은 놓쳤지만 드래곤은 놓치지 않는 오브젝트 관리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1만 골드 이상 차이가 난 상황에서 진에어가 더 이상 버틸 힘은 없었다. 롱주는 두 번째 내셔남작 사냥 직후 여세를 몰아 진에어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칸' 김동하 대신 '라스칼' 김광희가 들어간 기회를 진에어가 놓치지 않고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진에어는 '눈꽃' 노회종의 브라움과 '익수'의 세주아니가 단단하게 팀 파이트를 이끌면서 어렵지 않게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롱주가 김동하를 재투입했지만 진에어가 미드 갈리오로 롱주의 강한 공격력을 흡수했다. 갈리오의 탱키함이 롱주의 공격을 감당하는 동안 진에어는 클레드의 어그로 핑퐁과 테디의 케이틀린이 킬을 쏙쏙 뽑아냈다. 여기다가 롱주의 바론 버스트를 가로채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진에어는 바론 버프를 노리던 롱주의 챔피언 3명을 쓰러뜨린뒤 그대로 넥서스까지 두들기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