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B1A4 산들, 5연승으로 최종우승...단 3표차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6.10 19: 44

‘불후의 명곡’ 산들이 421점으로 무려 5연승을 하며 최종우승까지 거머쥐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장르를 초월한 열정의 디바 박미경 편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박기영, 민우혁, 산들, 알리, 나인뮤지스A, 솔비, 잔나비 등 7팀이 출연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브의 경고’, ‘집착’, ‘기억 속의 먼 그대’ 등 장르를 넘나드는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박미경은 독특한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 댄스로 90년대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가장 먼저 나인뮤지스A가 박미경의 ‘집착’ 무대를 꾸몄다. 섹시하고 파워풀한 군무로 시선을 사로잡은 나인뮤지스A는 안정적인 가창력과 강렬한 댄스 브레이크로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경리는 데뷔 전 박미경의 백업 댄서였다고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뮤지컬 대세 민우혁이 박효신이 리메이크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를 불렀다. 그는 뮤지컬 배우 타니아와 함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과 같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보여주며 감동적인 무대를 펼쳤다. 민우혁은 375점으로 나인뮤지스A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세 번째 무대는 B1A4의 산들이 꾸몄다. ‘민들레 홀씨 되어’를 부른 산들은 감미롭고 애절한 보이스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진정성 담은 아련하고 담백한 산들의 무대에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산들은 421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민우혁을 꺾고 새롭게 1승에 올랐다.
박미경의 ‘넌 그렇게 살지마’를 록 버전으로 편곡한 솔비는 예능인의 모습은 잠시 내려놓고 현대무용 퍼포먼스와 함께한 시원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강렬한 무대로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하지만 산들을 넘지는 못했다.
다음 순서는 박기영이었다. 박기영은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을 자신 특유의 분위기로 소화해냈다. 몽환적이고 독특한 박기영의 음색은 청중들을 무대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산들이 3연승을 이어갔다.
이어 지난 번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밴드 잔나비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강렬한 버전으로 편곡한 잔나비는 밴드 특유의 유쾌 발랄하고 신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는 알리가 박미경의 최고 히트곡 ‘이브의 경고’의 무대로 화려하게 마무리 지었다. 알리는 스페셜 게스트 MC딩동과 함께 원곡 안무는 물론 인상적인 퍼포먼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흥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mk3244@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