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오재원(32)이 구심의 스트라이크 존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오재원은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5회초 무사 2루 풀카운트 상황에서 롯데 투수 강동호의 6구 127km 슬라이더를 가만히 바라보며 삼진을 당했다. 바깥족 높은 코스로 들어왔다.
하지만 오재원은 문승훈 구심의 판정에 승복하지 못하며 격하게 항의했다. 문승훈 구심과 언쟁을 벌이던 오재원은 결국 퇴장 판정을 받고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코칭스태프가 나와 오재원을 말렸지만 오재원은 화를 쉽게 가라앉히지 못했다.
오재원의 퇴장은 올 시즌 KBO리그 선수로는 8번째 퇴장이다(헤드샷 제외).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