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 사구' 이성열,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6.10 18: 42

한화 외야수 이성열이 사구 통증으로 교체됐다. 다행히 단순 타박으로 나와 한숨 돌렸다. 
이성열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재크 페트릭의 초구 141km 컷패스트볼에 오른 발등을 그대로 맞았다. 
맞는 순간 '억' 소리를 내며 자리에 주저앉은 이성열은 트레이닝코치로부터 상태를 체크받았다. 자리에서 일어나 몇 걸음을 내딛었지만 통증이 가시지 않았다. 대주자 양성우로 교체돼 경기에 빠졌다. 

사구 직후 충남대학교병원으로 이동한 이성열은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드러났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별다른 이상없는 것으로 나왔다. 단순 타박상이다"고 전했다. 큰 부상이 아닐까 노심초사한 한화로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순간이었다. 
이성열은 이날 전까지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3할8푼1리 37안타 7홈런 17타점 14득점 OPS 1.101로 맹활약 중이었다. 4월말 햄스트링을 다쳐 한 달 가까이 부상 공백이 있었지만, 5월 중순 1군 복귀 후 변함 없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한화 타선을 이끌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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