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딘, 최악의 부진…3⅔이닝 6실점 조기강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6.10 18: 25

KIA 외국인투수 팻딘이 올들어 가장 부진한 투구를 했다. 
팻딘은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과의 8차전에 선발등판했으나 4회 도중 강판했다. 성적은 3⅔이닝 1홈런 포함 9피안타 4볼넷 6실점. 올들어 가장 적은 이닝만에 강판하는 수모를 겪었다. 3경기째 승리에 실패하며 패전위기에 몰렸다. 
1회부터 매회 안타와 볼넷 등 출루를 허용하며 스스로 위기를 불렀다. 곧바로 득점타를 맞고 흔들렸다. 1회초 1사후 고종욱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윤석민은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채태인과 어렵게 승부하더니 볼넷을 허용했고 김하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2회는 1사1루에서 9번 김지수에게 우전안타, 이정후는 볼넷을 허용하고 맞이한 만루위기에서 고종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윤석민에게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내주고 말았다. 3회에서도 1사후 이택근에게 좌전안타를 맞더니 김민성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고 5점째를 허용했다.
4회도 그냥 지나가지 못했다. 2사까지 잘 막고도 윤석민 볼넷에 이어 채태인, 김하성, 이택근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실점했고 만루위기에서 강판했다. 뒤를 이은 박진태가 김민성을 무안타로 막아 추가실점은 없었다. 
이날은 최악의 하루였다. 직구의 힘이 부족한데다 변화구가 밋밋하게 들어가며 연속 안타를 맞았다. ,볼넷을 4개나 내주는 등 제구력까지 흔들렸다. 적극적인 스윙으로 최근 물오른 넥센 타자를 상대하기는 역부족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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