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희수-조용호 부상으로 말소... 정의윤-전유수 콜업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6.10 15: 17

갈 길 바쁜 SK에 악재가 생겼다. SK의 마무리 박희수와 리드오프 조용호가 각각 부상으로 말소됐다. 
SK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박희수와 조용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팀의 마무리투수인 박희수는 허리 쪽에 통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용호는 8일 인천 넥센전에서 도루를 하다 부상을 입어 말소가 불가피했다.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는 SK로서는 큰 타격이다. 가뜩이나 불안한 불펜에서 박희수의 이탈은 타격이 크다. 박희수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2승2패5세이브6흘드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 중이다. 예년에 비하면 성적이 떨어졌으나 그래도 SK 불펜에서 그나마 믿을 만한 투수다.

조용호도 아쉽게 1군에서 빠졌다. 1군 콜업 이후 타석에서 끈질긴 성향을 발휘하며 팀의 리드오프로 자리 잡은 터라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아쉬운 부상이다. 조용호는 올 시즌 36경기에서 타율 2할9푼6리, 출루율 3할8푼, 8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한편 SK는 외야수 정의윤과 우완 불펜투수인 전유수가 이들을 대신해 1군 엔트리를 채웠다. 타격 부진으로 지난 5월 21일 2군에 내려간 정의윤은 퓨처스리그 14경기에서 타율 3할8푼2리, 장타율 0.691을 기록하며 완연한 상승세를 그린 끝에 1군에 재합류했다. 구위 저하로 5월 8일 말소됐던 전유수 또한 조정기를 거쳐 이날 다시 1군에 올라왔다.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퓨처스리그 코칭스태프는 전유수의 구위가 상당 부분 회복됐다는 판단을 내렸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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