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허니스트, 홍대부터 장악한 FNC 新실력파 밴드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6.11 14: 57

FNC 신인밴드 허니스트는 기존의 그룹들과는 차별화된 행보를 걷고 있다. 방송을 위주로 활동하는 것이 아닌 버스킹 투어, 홍대 라이브 클럽공연 등으로 다양하게 팬들을 만나고 있는 것.
최근 '캠퍼스 버스킹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허니스트는 씨엔블루 국내 콘서트 오프닝 무대까지 장식하며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현재 이들은 '한강 라이딩버스킹'과 홍대 라이브 클럽 공연을 계속 이어오고 있는 중.
이처럼 많은 공연경험을 쌓은 허니스트는 이미 무대 위에서 능수능란하다. 흠잡을데 없는 라이브 실력부터 재치있는 입담까지 갖춘 이들은 선배밴드들과의 공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허니스트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홍대 FF클럽에서 열린 라이브 무대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I'm yours'라는 주제로 공연을 준비한 멤버들은 "오늘은 우리가 여러분이고, 여러분이 우리다"라고 설렘 가득한 인사를 건넸다.
이어 허니스트는 데뷔싱글 '반하겠어' '감정'부터 AOA '심쿵해' 어쿠스틱 버전까지 들려주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멤버들은 팬들과 가깝게 호흡하며 공연에 푹 빠진 듯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국내 팬들은 물론 외국인 팬들까지 한국어로 뜨거운 호응을 보내며 허니스트를 응원했다.
Q. 이번 클럽공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려 했나?
A. 김환 : 우리가 달콤한 느낌이 많이 들지만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화할 수 있다. 자작곡, 허니스트다운 곡들뿐만 아니라 '이걸 허니스트가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곡들도 시도했다. 우리의 무대에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매번 너무 감사하다.
Q. 음악방송이 아닌 버스킹, 라이브 클럽공연 등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A. 김환 : 물론 음악방송은 경험해보고 싶다. 다음 앨범이나 다다음 앨범은 음악방송 활동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라이브 클럽공연이나 대학교 캠퍼스, 한강 등에서 하는 버스킹을 통해 직접 관객을 만나는 것이 매력이 있더라. 
Q. 공연을 하면 관객들이 많이 호응해주나?
A. 김철민 : 처음에 공연을 시작했을 때는 관객이 0명인 적도 있었다. 당시 공연 라인업에는 밴드가 3팀이었다. 서로가 서로의 관객이 됐다. 이런 저런 경험을 하면서 팬분들이 많이 늘었다. 
오승석: 캠퍼스에서 공연할 때 여학생분들 뿐만 아니라 남학생분들이 우렁찬 목소리로 호응해주셨는데 너무 행복했다.
Q. 버스킹, 라이브 클럽공연의 매력은 무엇인가?
A. 김환 : 매번 공연을 할 때마다 새롭다. 공연장도 다르고 오시는 분들도 다르다. 우리는 항상 준비한 곡을 열심히 부르며 무대를 즐기고 있다.
Q. 다양한 공연을 하면서 어떤 것을 얻었나?
A. 오승석 : 처음 이 모든 새로운 환경을 대할 땐 긴장도 되고 떨렸다. 하지만 여러번 공연을 하면서 점차 우리의 값진 재산이 됐다. 엄청난 적응력 등을 얻게된 것이다. 이젠 확실히 당당하게 허니스트라고 보여줄 수 있다. 이러한 과정들이 '밴드 명가'로 불리는 FNC에 먹칠을 하지 않는 일이 아닐까.
Q. 목표가 있다면?
A. 오승석 : 우리의 진짜 큰 목표는 순수하게 오랫동안 음악을 하는 것이다. 늘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 우리의 음악이 솔직담백하게 모든 분들과 교류가 됐으면 좋겠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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