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허니스트 "'밴드명가' FNC, 부담보다는 자신감 생겨"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6.11 14: 57

허니스트는 '밴드 명가'라고 불리는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신인밴드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여년간 FT아일랜드을 시작으로 씨엔블루, 엔플라잉 등 실력파 밴드를 배출해왔다.
이들은 모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으며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젠 허니스트가 그 바통을 이어받을 차례. 어쿠스틱한 감성을 내세운 허니스트는 자신들만의 달달함과 순수한 매력으로 가요계를 뒤흔들겠다는 각오다.
Q. FNC는 밴드의 명가로 불릴 정도로 선배 밴드들이 성공했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A. 김철민 : 부담감은 있지만 즐기려 한다. 그보다 FNC가 밴드명가이기 때문에 자신감이 생긴다. 또 제대로 실력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책임감도 있다.
Q. 특별히 많은 도움을 준 선배들이 있나?
A. 김환 : 선배님들 모두 많이 도와주신다. 멤버들마다 좀 더 가까운 선배들이 있다. 나는 아무래도 같은 부산출신인 정용화, 이종현 선배에게 조언을 많이 듣는다. 바쁠수록 좋은 것이라며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 또 팬분들이나 주변에서 나랑 같은 기타 포지션인 이종현 선배와 닮았다더라.
김철민 : 나도 이홍기, 정용화 등 같은 보컬라인 선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는다. 음악이 좋아 들어온거니까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고 항상 즐겁게 하라고 해주셨다.
Q. 다른 밴드와 차별점이 있다면?
A. 서동성 : 선배 밴드들과 차별점을 두는데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 그냥 네 명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우리의 청춘을 보여드리고 싶다. 우리를 보고 청량하면서도 달콤한 소년미를 느끼셨으면 좋겠다.
Q. 평소 네 명의 호흡이 어떤가?
A. 김철민 : 네 명 모두 비슷한 또래라 정말 친한 친구 같다. 그 중에서도 승석이 형에게 정말 고마운 점이 우리를 편하게 해준다. 나와 서동성, 김환은 또래고 승석이 형이 한 살이 더 많다. 하지만 반말을 하라하고 형에 대한 위엄을 무너뜨려줘서 더욱 가깝게 지낼 수 있었다.
서동성 : 네 명의 성격, 색깔이 다 다르다. 하지만 우린 부조화 속에서 조화를 이룬다. 신기하게 맞물리는 느낌이다. 우리가 똑같은 성격이면 공연할 때 네 명 모두 오버페이스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린 각자 차이가 있어 그 조율이 잘된다.
Q. 그렇다면 각자 매력, 성격이 어떤지 말해달라.
A. 김환 : 난 성격이 쿨한 편이다. 가끔 일상적인 부분에서 고집스러울 때도 있다. 주변에서 사투리를 고치라는 지적을 받는데 난 사투리를 쓰는 것이 편하다. 쉽게 안고쳐진다.(웃음) 사투리가 나의 매력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외적으로는 이국적인 눈이 매력인 것 같다. 
오승석 : 쌍커풀 없는 눈이 나의 매력포인트다. 나의 성격은 드럼을 칠 때 단 하나의 음이라도 놓치면 하루종일 스트레스를 받는다. 반면 일상적인 면에선 무척 단순하다. 즐겁게 사는 것이 모토로 긍정적인 편이다.
김철민 : 웃는 모습이 예쁜 것 같다. 내가 거울을 봐도 예쁘다.(웃음) 내 미소를 보고 대중분들에게 좋은 기분을 선사해드리고 싶다. 성격은 잘 웃는 것처럼 상당히 긍정적이다. 그리고 어디로 튈지 모른다. 무대에 올라가면 누구보다 신나고 즐겁다. 그래서 종종 동성이가 통제시켜준다.(웃음)
서동성 : 스스로 느끼기에 내 성격은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 팀을 하면서는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생각하려한다. 신중한 편이다. 외적인 매력은 나의 까만 피부와 하회탈처럼 지어지는 미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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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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