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허니스트 "연습기간만 7년·3년, 데뷔실감 안나"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6.11 14: 57

이름부터 달달한 FNC 신인밴드 허니스트가 지난 5월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서동성(리더·보컬·베이스), 김철민(메인보컬·기타·건반), 김환(보컬·기타), 오승석(드럼)이 허니스트의 멤버들.
순정만화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외모를 지닌 허니스트는 보자마자 그들의 곡명처럼 "반하겠어"를 외치게 만든다. 여기에 이들의 달콤한 음악까지 듣게 된다면 더욱 깊이 빠질 수밖에 없다. 
허니스트는 이미 정식데뷔 전부터 버스킹, 홍대 라이브 클럽 공연 등을 펼치며 음악실력을 갈고 닦아왔다. 뿐만 아니라 데뷔 싱글 '반하겠어'도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심상치 않은 기대주로 떠올랐다.

Q. 정식데뷔를 했다. 
A. 김환 : 서동성은 연습생생활을 7년했고, 나와 오승석, 김철민은 3년 정도 했다. 드디어 데뷔를 하게  됐는데 실감이 안난다. 활동하는 것 하나 하나마다 새로운 기분이 들고 너무 행복하다.
서동성: 우리가 어디를 갈 때마다 동행하는 스태프들이 많이 계시는 것이 신기하다. 아직 적응이 잘 안된다.
Q. 허니스트란 팀명이 특이하다.
A. 김철민 : 우리끼리 지은 팀명이다. 만족한다. 처음에 허니스틱, 볼케이노, 포웨이브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Q. 어떻게 허니스트란 단어를 떠올리게 됐나?
A. 오승석 : 우리가 성격이 잘 맞고 작업할 때나 놀 때나 케미가 달달하다. 그래서꿀같다는 의미에서 '허니'와 멋진 아티스트가 되자는 의미에서 '아티스트'란 두 개의 단어를 조합했다. 
Q. 서동성이 리더가 됐다.
A. 서동성 : 내가 연습생을 오래해서 그런 것 같다. 자연스럽게 내가 하게 됐다. 아직 내가 잘 몰라서 힘든 부분들도 있지만 멤버들이나 선배들이 잘 도와줘서 크게 어려운 것은 없다.
김환 : 서동성이 음악적인 부분도 많이 아는데다가 회사와 소통도 잘한다. 우리의 생각을 깔끔히 정리해주기도 해서 리더로 잘 맞다.
Q. 첫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이 모든 수록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A. 김철민 : 나는 타이틀곡 '반하겠어'와 '감정'을 만들었다. '반하겠어'는 한 여자를 향한 순수한 마음을 담고 싶었다. '감정'은 영화 '어바웃타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어설프지만 진심으로 고백하는 남자를 표현하려고 했다. 평소 곡을 만들 때 영화, 그림 등 다양한 부분에서 영감을 얻는다.
김환 :  멤버들 모두 작사, 작곡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 서로 의견교류를 많이 한다. 포지션별로 조언을 하기도 한다. 특히 승석이 형이 냉정한 편이다. 평가받을 때 제일 떨린다.(웃음)
Q. 자작곡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나?
A. 서동성 : 곡을 쓰면 작곡자의 의도나 감정이 담기지 않나. 본인이 쓴 곡을 부르거나 연주하면 어떻게 해야 더 잘 전달할 수 있는지 안다. 또 정말 우리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다. 
Q. 어떤 밴드가 되고 싶나?
A. 김철민 : 순수한 음악으로 다가가는 밴드가 되고 싶다. 우리의 장점이 소년다움이 아닌가 싶다. 아웅다웅 거리는 케미도 좋다. 여기에 아직 나이도 어리니 청량한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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