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I.O.I→언니쓰→옆집소녀..전소미, 3단 데뷔史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6.10 14: 09

국내 가요계에 유례없는 행보다. ‘식스틴’에서 데뷔가 좌절됐던 한 풀이를 하고 있을걸까. 아이오아이(I.O.I)를 거쳐 언니쓰, 그리고 프로젝트 걸그룹 옆집소녀까지 벌써 데뷔만 세 번째다.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전소미의 이야기다.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줬다는 것에도 주목해볼 만하다. 전소미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1위 자리에 오르며 아이오아이의 센터로 데뷔했다.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에서도 걸그룹 멤버로서 탁월한 기량을 보여주며 ‘언니’들의 모범이 된 바. 이번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의 프로젝트 그룹 옆집소녀에서도 중추를 맡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이 같은 행보를 보여주며 실력과 매력을 대중에 제대로 어필하고 있다는 점. 전소미는 오랜 기간 연습생 생활과 서바이벌을 온몸으로 겪어오며 경험을 탄탄하게 쌓았고, 실력도 단단하게 다진 바. 이 과정에서 팬덤도 탄탄해진 데다가, 대중적인 인지도까지 확보하면서 성장 중이다.

그 시작은 ‘식스틴’이었다. 최연소의 나이였음에도 언니에게 뒤지지 않는 실력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멤버였지만, 아쉽게 ‘데뷔’까지는 골인하지 못했다. 이후 ‘프로듀스 101’에 합류하면서 진가를 발휘했다. ‘식스틴’ 때보다 한 층 성장한 모습으로 보컬과 댄스, 무대장악력, 예능감 등 다양한 방면에 뛰어난 최고의 밸런스를 자랑하며 팬층을 끌어모았고, 결국 생방송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하며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다.
아이오아이로 활동하면서의 활약도 인상적. 어린 나이에도 팀의 센터로서 맹활약했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쾌하면서도 발랄한 ‘끼’를 발산, 많은 이들의 사랑받았다. 한 음악순위 프로그램의 MC를 맡아 안정적인 진행 능력을 자랑하기도.
개인 활동 없이 아이오아이 활동에만 집중하며 더욱 뜨거운 지지를 얻었으며, ‘드림걸즈’, ‘와타맨’, ‘너무너무너무’, ‘소나기’ 등의 음원을 각종 차트의 정상에 올려두기도 했다.
1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팀이 해체 된 이후에는 곧바로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 합류해 또 다시 걸그룹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언니쓰 멤버로 홍진경, 한채영, 김숙, 홍진영, 공민지와 함께 데뷔를 향해 달리며 정을 쌓았고, 이 과정에서 뭉클한 감동을 자아낸 바. 음원으로 발매한 ‘맞지’ 역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번에는 ‘옆집소녀’다. KBS 웹 예능프로그램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 속 걸그룹 옆집소녀에서 레드벨벳 슬기, 마마무 문별, CIVA 김소희, 오마이걸 유아, 러블리즈 수정, 소나무 디애나와 함께 팀을 결성, ‘딥 블루 아이즈(Deep Blue Eyes)’를 발매한다. 오는 14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는 계획.
벌써 세 번째 데뷔. 무서운 화제성을 몰고 다닌 이 팀들의 중심에 서있던 멤버. 전소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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