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호랑이 코치?"..'프듀2'로 재조명된 반전 매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6.10 13: 13

호랑이 트레이너들의 반전 매력이다.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초반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기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프로그램의 인기는 출연 중인 연습생들뿐만 아니라 트레이너들에 대한 관심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국민 선생님으로 활약하며 다시 한 번 조명 받고 있는 트레이너들의 매력이 다채롭다.
# 교회오빠→친근 카리스마 이석훈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보컬 트레이너로 나선 SG워너비의 이석훈은 그간의 스윗한 교회 오빠 이미지를 벗어나 동네 형 같은 친근함과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발라드 가수에서 아이돌 트레이너로의 색다른 변신이었다. 가슴에 꽂히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주목받던 이석훈은 얼마 전 논란을 일으켜 하차한 하민호에게 날린 사이다 발언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연습생들을 위해 냉철한 평가를 하는 편이지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연습생들에는 폭풍칭찬을 아끼지 않는 등 국민 '츤데레' 선생님으로 또 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더욱이 이석훈은 SG워너비 멤버로 합류하기 전부터 보컬 트레이너로 유명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101명의 연습생들에게 보컬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 아기 엄마 된 가희
지난 시즌에 이어 연속 출연하며 댄스 트레이닝을 담당하게 된 에프터스쿨 출신 가희는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전히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101명을 압도했다. 사전 평가 때 마다 "다시"를 외치며 꼼꼼한 조언과 직언으로 연습생들을 발전시켜 "역시 가희"라는 평을 얻었다.
항상 카리스마 있고 무서울 것 같았던 가희는 같은 소속사였던 뉴이스트 출연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눈시울 붉혀 주목 받기도 했다. 강한 이미지 뒤에 감춰졌던 따뜻하고 훈훈한 모습이었다. 또 아기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아기 엄마 가희였다.
# 귀여운 반전 래퍼 치타
가희 못지않은 센 캐릭터를 고수하던 래퍼 치타 역시 이번 시즌에도 합류하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짧은 숏커트 헤어와 짙은 화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던 치타는 여성스러워진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프로그램 중간 중간 연습생들을 향한 농담 섞인 질문과 애교 가득한 리액션으로 신선한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잘생긴 연습생들이 나오면 유독 흔들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치타는 트레이너로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귀여운 매력을 넘나들며 그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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