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 안타' 박병호, 멀티히트로 1타점...타율 2할 복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6.10 12: 44

박병호(31, 로체스터)가 모처럼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 2할로 복귀했다. 
박병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프론티어필드에서 열린 시라큐스 치프스(워싱턴 산하)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6월 들어 무안타로 전날 결장했던 박병호는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9경기 만의 멀티 히트. 시즌 타율은 정확하게 2할이 됐다. 
이날 시라큐스 선발은 공교롭게 올해 KBO리그 넥센에서 뛰다가 방출된 션 오설리반이었다. 박병호는 2-0으로 앞선 1회 2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시즌 10번째 타점.

3회에도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이번에는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3-3 동점인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결승타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1사 1루에서 구원 투수 코디 사터화이트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로체스터는 2사 1,3루에서 존 라이언 머피의 적시타로 4-3으로 리드를 잡았다.
4-3으로 앞선 8회 네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로체스터는 8회 5득점하며 9-3으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의 양팀 선발은 KBO리그 출신의 맞대결이었다. 오설리반은 3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로체스터 선발은 NC에서 뛰었던 아담 윌크. 윌크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올해 트리플A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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