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킬라그램, 주특기 살린 '좋아죽어'..'쇼미6'도 기대해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6.10 11: 59

딱 힙합팬들이 원했던 그의 모습이다. 지난해 Mnet '쇼미더머니5'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래퍼 킬라그램이 팬들의 기다림을 고스란히 충족시켰다.
킬라그램은 10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 곡 '좋아 죽어'를 발매했다. 총 4곡이 수록된 이번 EP앨범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싱글 'Birthday' 이후 약 7개월만이다.
'좋아 죽어'는 산체스, 마이크로닷 등과 작업한 적 있는 Zesty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유니크하면서도 강렬한 비트에 킬라그램의 개성 넘치는 랩이 중독성을 부른다.

무엇보다 '좋아 죽어'의 가사가 인상적. 킬라그램은 파티에서 생과 사를 넘나들 정도로 즐겁게 노는 사람들의 모습을 위트있게 표현했다.
킬라그램은 "좋아 죽어 여긴 산소부족해" "밤이 지나가고 아침먹고 밤이 돼" 등이라고 말하며 듣는 이들의 흥을 돋군다. 그 특유의 하이톤 음색과 타이트한 래핑은 킬라그램의 매력을 한껏 살린다.
뮤직비디오 역시 '좋아 죽어'의 흥겨운 분위기를 잘 담아냈다. 킬라그램은 클럽에서 레드빛 조명을 받으며 음악에 빠져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무대 밖 익살스러운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카리스마를 뽐내기도 한다.
이처럼 킬라그램은 이번 곡으로 다시 한번 힙합씬에 존재감을 톡톡히 알릴 전망이다. Mnet '쇼미더머니6' 출연까지 앞둔 그는 방송 전 '좋아 죽어'로 예열을 하게된 셈.
그는 이미 실력파 래퍼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가운데 '좋아 죽어'로는 어떤 인기몰이를 일으킬지, 또 '쇼미더머니6'에선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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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킬라그램 '좋아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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