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프듀2' 탈락자들, 좌절 아닌 또다른 시작 예고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6.10 13: 30

방송 전부터 시끄러웠던 생존연습생의 수는 18명도 22명도 아닌 20명이었다. 이에 총 35명의 연습생 중 15명이 탈락하며 팬들과 잠시 이별하게 됐다.
지난 9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선 세번째 순위발표가 이뤄졌다. 방송 초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장문복은 27등으로 방출됐으며 '효자소년' 이의웅, 모델 출신 권현빈, '실력파' 박우담 등 화제의 참가자들도 탈락을 면치 못했다. 그렇다고 이들은 마냥 좌절하진 않았다. 방송 후 국민프로듀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더욱 멋지게 돌아올 것이라 약속했다.
과거 '효자소년'으로 방송출연을 한 적이 있었던 이의웅은 전교회장 출신이라는 이력과 함께 바른 인성의 소유자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23위로 탈락하게된 그는 SNS에 자신의 지하철 광고 앞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이의웅은 "프로듀스101을 하면서 많은 좋은 형아들 만나고 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해서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아직 남은 섭이 형아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장문복은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금껏 보내주신 사랑 꼭 돌려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소통해요"라고 전했다. 26위로 탈락한 김상균은 직접 작성한 손글씨로 탈락 소감을 남겼다. 
김상균은 "각이 많은 탓에 프로그램 하면서 마음이 내내 복잡했는데 제일 많이 마음고생을 하신 건 저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내주시고 응원을 해주셨던 팬분들일거라 생각해 그게 제일 마음이 쓰리다"라며 "여러분께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거고 여러분이 저에 대해 자부심 가질 수 있도록 발전하는 상균이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권현빈 역시 "응원해주시느라 잠도 못 주무시고 고생하셨는데 R=VD11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너무 죄송하고 속상하네요. 101명 모두 실력이 뛰어난 멋진 연습생들이어서 뒤쳐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22위에 머물게 되었습니다"라며 "프로듀서님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과 응원은 제가 힘든순간 속 프로듀서님을 생각하며 악착같이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프듀에 참가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어요 큰 교훈으로 삼겠습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만세' 무대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던 박우담은 직접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국민 프로듀서님께서 지극히 평범한 박우담을 '노래하는 박우담'으로 만들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가장 먼저 전하고 싶었다. 3개월 동안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신 국민프로듀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 노래 부르고 춤추고 열심히 앞으로 나아갈 이유를 만들어주신 많은 국민프로듀서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묵묵히 연습하고 다시 무대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 오래 걸리지 않도록, 빨리 올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연습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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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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