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황치열, 9년 무명→한류스타→가수 컴백 성장史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6.10 10: 00

시작은 불안했다. 하지만 점점 탄탄하게 자신의 길을 걷는데 성공했다. 노력으로 일궈낸 결과물이다.
가수 황치열은 데뷔 이후 드라마틱한 성장의 이야기를 가진 스타가 됐다. 드라마틱하게 성장했고, 자신을 알렸다. 데뷔 10년 만에 이뤄낸 값진 성과다. 무명을 극복하고 9년 만에 다시 첫 번째 미니음반을 발표하기까지 황치열의 노력이 있어서 더 빛났다.
# 데뷔, 그리고 9년의 무명

황치열은 지난 2007년 치열이란 이름으로 '한 번만'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앞서 2006년 드라마 '연인' OST에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긴 했지만 쉽지 않은 길이었다. 황치열은 O15B의 객원 보컬로도 활동했고, 오랜 무명시절 동안엔 보컬 트레이너로 후배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황치열이 러블리즈와 인피니트의 보컬 선생님이란 사실은 이미 유명하다.
탄탄한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빛을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시절이었지만, 2015년 드디어 기회가 왔다. 황치열은 2015년 5월 케이블채널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하면서 임재범을 닮은 보컬로 주목받았다. 이후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면서 실력파 가수로서 입지를 다질 기회를 잡게 됐다.
# 한류스타 발돋움
황치열은 국내에서는 각종 예능을 통해서 먼저 '대세남'이라 불렸지만, 그러면서도 가수로서의 모습이 유지했다. 드라마 OST에 참여하고 걸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협업 신곡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그 이전에 지난해 중국 후난위성TV의 '나는 가수다 시즌4'에 출연한 것이 그의 성장에 크게 도움을 줬다.
당시 황치열은 발라드와 댄스를 넘나드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매주 이슈를 모았고, 세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외국인 가수 최초로 결승에 진출하는 기록도 세우면서 국내에서도 가수로 주목받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황치열은 한류스타로 인기를 얻기도 했다.
# 가수 컴백, 첫 미니음반
데뷔 이후 꾸준히 노력했고 성장하며 대세남, 한류스타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황치열에게 가장 중요한 시점은 바로 지금이다. 황치열은 오는 13일 데뷔 이후 처음으로 미니음반 '비 오디너리(Be ordinary)'를 발표하며 국내에서도 가수로서 2막을 시작하게 됐다. 그동안 황치열이 보여준 실력과 끼, 또 음악들로 기대도 크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발표하는 음반이기 때문에 각별한 노력도 기울였다. 황치열은 '음악은 일상'이란 테마로 10년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번 음반에 담아냈다. 평범한 일상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들을 녹여냈다. 음악 팬들과 공감을 키워드로 감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했던 걸그룹 프로젝트와 또 다른 황치열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
일단 출발이 좋다. 황치열의 이번 음반은 선주문 수량만 10만장을 돌파하며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다. 남자 솔로 가수로서 쉽게 달성하기 힘든 성적인데, 황치열은 음반시장에서도 탄탄한 파워를 가지고 있었다.
탄탄한 실력과 한류 인기로 더 주목받고 있는 황치열의 가수 컴백, 오랫동안 그래서 더 탄탄하게 쌓아온 황치열의 끼가 빛을 볼 타이밍이다. /seon@osen.co.kr
[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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