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는 김효주’,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 ‘공동 1위’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06.10 07: 59

한국 낭자군의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8번째 우승컵 사냥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한국시간 10일 새벽, 캐나다 온타리오주 캠브리지 휘슬 베어 골프 클럽(파72, 6613야드)에서 계속 된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약 19억 원) 2라운드에서 김효주(22, 롯데)가 공동 선두로 치고 나왔다. 
1라운드에서는 이미향(24, KB금융그룹)이 공동 선두였고, 2라운드를 마친 뒤에는 김효주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첫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어지는 4개의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절정의 감각을 자랑했다. 버디가 7개, 보기가 2개로 5타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 벌어 둔 7언더파를 합해 12언더파로 미국의 렉시 톰슨, 캐나다의 알레나 샤프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교생 실습을 위해 2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던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실전 감각이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던 이미향은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부진했다.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를 기록해 스코어는 1라운드 그대로 8언더파 공동 16위. 
김효주의 바로 뒤에는 전인지(23)도 따르고 있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은 전인지는 중간합계 11언더파로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를 달렸다. 
2012년부터 시작 된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은 올해 6회를 맞고 있지만 그 사이 한국 선수 우승이 두 차례나 있었다. 2013년 박희영이, 2014년에는 박인비가 우승했던 대회다. 김효주, 전인지, 이미향의 협공으로 올 시즌 우승컵도 넘볼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만들어졌다. /100c@osen.co.kr
[사진] 김효주의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 1라운드 경기 모습.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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