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유호진X차태현 만남이 '최고의 한방'..영리한 '1박2일' 활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6.10 06: 49

유호진과 차태현 PD의 만남은 그야말로 '최고의 한방'이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인연을 맺었던 '1박2일'을 적극 활용하며 재기발랄함을 뽐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최고의 한방'은 빵빵 터지는 웃음과 뜻밖의 위로가 버무려지며 시청자들을 시간가는 줄 모르게 만들었다.
1993년에서 건너온 유현재(윤시윤)가 이지훈(김민재)의 집에 들어가 2017년에 적응하는 과정은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무엇보다 '최고의 한방'에서 뿜어져나오는 '1박2일'의 향기를 찾아내는 것이 묘미. 이날 방송에도 지난주 김준호, 데프콘에 이어 '1박2일' 식구가 나타났다.
'1박2일' 공인 국제 심판 권기종 조명감독은 '최고의 한방'에선 딱밤 때리기 심판을 봐 웃음을 자아냈다. "탈락"이라고 외치는 모습은 너무나도 익숙했다.
권기종 조명감독을 비롯한 '1박2일' 식구들의 아낌없는 지원사격은 당연히 유호진과 차태현 PD의 공이 컸다. 유호진 PD는 과거 '1박2일'을 떠났긴 했지만 시즌3의 초반을 이끌어온 장본인. 여기에 예능드라마다운 자막센스와 구멍 없는 배우들의 연기가 빛을 발했다.
이 역시 유호진과 차태현 PD가 있어 가능했던 일. 유호진은 그동안 '1박2일'에서 인정받았던 상황설정과 적재적소의 자막, CG로 보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차태현은 원래 배우인 만큼 '최고의 한방' 출연자들의 연기를 세심히 살폈다.
유호진과 차태현 PD는 서로가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두 사람은 '1박2일'의 색깔이 묻어나는 것을 배제하기보다 오히려 역이용하면서 '최고의 한방'의 상승세를 그려가고 있다. 과연 이들은 계속해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까. /misskim321@osen.co.kr
[사진] 최고의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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