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크라임씬3' 차은우x정은지의 리얼 부부케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6.10 06: 49

'크라임씬3' 능청스러운 열연이 돋보였다. 현역 아이돌 차은우와 정은지가 사랑 없이 별거 중인 부부의 모습을 리얼하게 연기하며 추리에 재미를 더했다. 능청스러운 열연으로 연기돌의 저력을 발휘했다.
차은우는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크라임씬3'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캠핑장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특히 정은지와 별거 중인 부부 역할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첫사랑의 순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배신감에 살인까지 저지른 캐릭터를 묘한 매력으로 연기해냈다.
차은우의 등장은 탐정 박지윤을 설레게 하기도 했다. 박지윤은 처음 출연하는 차은우에게 관심을 보였고, 차은우는 기대 이상으로 자연스럽게 연기에 몰입했다. 단서를 하나씩 찾으면서, 또 아내 역을 맡은 정은지와의 호흡도 좋았다.

정은지는 사건 속에서 차은우와 피해자의 불륜 사실에 분노했고, 그로 인해 딸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분노하며 "눈물 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극에 몰입해서 연기를 이어갔다. 특히 차은우와 다투는 모습은 매우 진지해서 '크라임씬3' 멤버들도 놀라게 만들었다. 그만큼 차은우와 정은지는 몰입했고,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풀어갔다.
사건을 위해 설정해놓은 상황이고 그 상황에 맞게 연기하는 출연자들이지만 어느 때보다도 집중력 있게 몰입하는 모습이 이번 사건 추리를 더욱 쫀쫀하게 만들어줬다. 돌발 상황에도 몰입하며 감정을 표현한 정은지나 그런 정은지를 받아주는 차은우 역시 여유로웠다. 드라마 속 부부의 모습을 보는 듯 실감나는 연기가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이는 '크라임씬3'를 보는 또 다른 재미다. 앞서 출연했던 걸스데이 소진은 애교 섞인 사투리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고, 송재림 역시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면서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다. 설정된 상황이지만 능청스럽게 녹아들어서 연기를 펼치는 출연자들. '크라임씬3'의 매력이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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