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한혜진, 열애 고백마저 쿨했던 '달심 누나'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6.10 00: 33

'나 혼자 산다'의 한혜진이 차우찬과의 열애 심경을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시언은 일일 개아빠가 됐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발리로 화보 촬영을 간 한혜진, 윤현민의 강아지를 돌보게 된 이시언, 대학 개그동아리 후배들을 찾은 박나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프닝에서는 앞서 야구선수 차우찬과 열애를 인정한 한혜진이 심경을 밝혔다. 한혜진은 "매 맞으러 오는 기분이었다"고 말하며 차우찬과의 열애가 화제가 된 것에 부담감을 느끼는 듯 했지만 친한 무지개 회원들 앞에서는 "만난 지 얼마 안 됐다"며 열애 전말을 솔직하게 밝혔다.

한혜진은 차우찬에 대해 "만난지는 얼마 안 됐다. (차우찬이)말하는 직업인 네가 더 불편하겠다고 말하더라.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그렇게 말하게 됐다"고 열애를 공개한 이유를 밝혔고, "만난 지 너무 얼마 안 됐다. 솔직히 얘랑 계속 갈지 안 갈지도 모른다"고 말해 무지개 회원들마저 당황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지난 촬영에 함께 하지 못한 이유인 발리 화보 현장을 공개했다. 한혜진은 밥도 먹지 못하고 새벽부터 화보를 찍으면서도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한혜진은 "소문이 잘못 나서 저 호텔에서 제가 셀럽으로 소문이 났더라"고 말했고, 무지개 회원들은 "오늘은 한달심 아니고 톱모델"이라며 깜짝 놀라했다.
한헤진은 고난의 화보 촬영을 마치고 친한 후배인 지현정과 만났다. 지현정은 한혜진과 대화를 하던 도중 그와 차우찬과의 열애를 언급하며 "나도 기사로 봤다"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한혜진은 "난 스트레스다. 얼마 안 됐을 때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친한친구들에게 소개를 못 하고 있었다. 확신이 서면 소개하려고 했다"고 말하며 "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대중에 열애가 노출이 된 게 아직도 감당이 안 된다. 난 아직 모델이다. 아주 많이 노출되는 직업은 아니지 않나"고 공개열애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이시언은 윤현민의 개 칠봉이와 꼬봉이를 맡아 일일 '개아범'이 되기로 했다. 그는 과거 반려견을 키운 경험이 있었으나 "강아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고난을 예상했다. 이시언은 얌전하고 축 처진 칠봉이에게서 기안84를, 활발한 꼬봉이에게서 헨리의 기운을 느끼며 "뭔가 익숙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어머니가 애견인협회 회장을 지냈다는 기안84에게 조언을 구했고, "산책을 가보라"는 기안84의 말에 따라 두 강아지를 데리고 한강에 나섰다. 이시언은 콘트롤이 안 되는 두 마리의 강아지 때문에 진땀을 흘렸지만, 밥을 잘 먹지 않고 기운이 없는 칠봉이를 보며 걱정을 했다. 내친김에 이시언은 강아지들을 위한 북엇국을 정성스레 만들었고, 끝까지 강아지들에 "집이 좁아서 미안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박나래는 대학 개그동아리 후배들을 위해 모교를 찾았다. 그는 직접 후배들을 코치하며 무대를 준비했다. 아직 부족한 후배들을 위해 박나래는 현역 개그맨으로서 줄 수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홍보 활동까지 나서며 후배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원래는 응원만 하려 했던 박나래는 후배들의 요청에 무대에 올라가기로 했다. 
그는 커튼 뒤에서 후배들을 응원하고, 한 무대 마다 박수를 치며 자기 일처럼 무대를 챙겼다. 잔뜩 긴장한 박나래는 개그 선배로서 이들의 개그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프로 개그맨으로서의 박나래 진면목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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