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주 완벽투' 두산, 롯데 꺾고 3연승 행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6.09 21: 38

두산 베어스가 3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32승 24패 1무를 마크했다. 반면,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27승31패에 머물렀다.

두산이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2사후 오재원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박세혁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냈다.
그리고 5회초 롯데 선발 김원중의 제구 난조를 틈타 달아났다. 민병헌의 볼넷과 정진호의 기습번트 내야안타, 에반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재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1점을 뽑았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는 박건우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달아났다. 최주환이 범타로 물러나 1사 만루가 됐지만 김재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두산은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두산은 롯데의 추격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선발 함덕주가 7⅔이닝 동안 120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기 때문. 함덕주는 개인 최다 이닝과 개인 최다 투구수,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이날 모조리 경신시키는 역투를 펼치며 시즌 3승(4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재환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김원중이 4이닝 7피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강판당하며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아울러 타선은 5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21이닝 연속 점수를 뽑지 못했다. /jhrae@osen.co.kr
■데이터박스
-두산 함덕주 : 7⅔이닝 120구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 시즌 3승 
*개인 한경기 최다이닝 신기록 -종전 6이닝(17. 5/24 잠실 LG전 외 2차례)
*개인 한경기 최다 탈삼진- 종전 8탈삼진(17.4/6 수원 kt전)
*개인 한경기 최다 투구- 종전 108구(4/18 잠실 삼성전)
*데뷔 첫 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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