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차우찬, "직구 승부의 결과가 좋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6.09 21: 34

 차우찬이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을 달성했다. 약 열흘 전 SK 상대로 당한 패전도 되갚았다. 
차우찬은 지난 5월 28일 인천 SK전에서 5.2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당시 홈런을 4방이나 허용했다. 2006년 프로 데뷔한 차우찬이 한 경기에 홈런 4방을 맞은 것은 처음이었다.
차우찬은 이날 다시 만난 SK 상대로 홈런을 하나도 맞지 않았고, '60홈런'을 합작 중인 3~6번 중심타선 '정동맥 쿼탯'을 잘 막아냈다. 2회 1사 1,2루와 7회 1사 1,2루 위기에서 삼진과 범타로 연거푸 극복한 것이 컸다. 6회 2사 후 나주환과 최정에게 연속 2루타를 맞은 것이 아쉬웠다.

차우찬은 경기 후 "경기 전에 감독님과 투수코치님이 최근 변화구 비중이 높은데, 자신감있게 직구 승부를 하라고 조언했다. 말씀대로 직구 승부를 많이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이전 SK 전에서 장타를 많이 맞았은데, 전력분석 파트와 SK 타자들을 분석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포수 조윤준과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볼배합도 잘 맞아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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