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5승+소사 세이브' LG, SK 잡고 3연승+4위 도약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6.09 21: 09

LG가 SK를 잡고 3연승, 4위로 올라섰다. SK는 3연패에 빠지며 5위로 내려앉았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차우찬이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조윤준이 2안타 1타점, 박용택이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2-1로 앞선 8회 2사에서 소사가 632일만에 불펜 투수로 올라와 1⅓이닝 무실점으로 KBO리그 첫 세이브를 따냈다. 
LG는 1회 선취점을 뽑았다. 이천웅이 좌익수 뜬공, 안익훈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박용택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2사 1루에서 양석환이 SK선발 박종훈 상대로 좌선상 2루타를 때려 박용택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좌익수 김동엽이 펜스 플레이가 매끄럽지 못해 한 번 더듬었다.

SK는 2회 1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이홍구와 이재원이 범타로 물러나 살리지 못했다.
이후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LG 선발 차우찬과 SK 선발 박종훈은 나란히 3~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SK는 6회 1-1 동점에 성공했다. 2사 후 나주환이 우선상 2루타로 출루해 기회를 살렸고, 최정이 2스트라이크에서 3루 베이스를 타고 가는 좌선상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7회 1사 후 김동엽이 좌월 2루타로 출루했으나, 이홍구가 삼진, 이재원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LG는 7회 박종훈이 내려가고 구원 채병용을 공략해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2루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2사 2루에서 조윤준이 친 타구는 우익수와 2루수 사이의 뜬공. 우익수 한동민이 전력질주해 잡으려 했으나 2루수 김성현과 막판 충돌할 뻔 하며 놓쳤다. 오지환이 홈을 밟아 2-1로 앞서 나갔다.
LG는 8회 선발 소사를 불펜으로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신정락이 나와 투아웃을 잡고 나주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자 소사가 올라왔다. 소사는 최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LG는 8회 이천웅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안익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전날 결승타를 친 박용택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3-1로 달아났다. 소사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한동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세이브를 따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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