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김원중은 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김원중은 1회 선두타자 민병헌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정진호를 투수 직석타로 처리해 2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닉 에반스에 볼넷, 김재환에 좌전안타를 허용하면서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2사 1,2루에서는 박건우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1회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그러나 2회에도 2사후 위기를 맞이했고 선제 실점을 내줬다. 최주환을 2루수 땅볼, 김재호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2아웃을 잡았지만 오재원과 박세혁에 연속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실점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도 민병헌에 우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로 위기가 증폭됐지만 정진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 선두타자 에반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재환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 최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4회에는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 오재원을 2루수 땅볼, 그리고 박세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5회 선두타자 민병헌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정진호에 3루 방면 번트 내야 안타, 에반스에 다시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재환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2실점 째를 기록했다. 무사 만루 위기는 계속됐고 박건우에 좌전 적시타까지 내주면서 3점째를 허용했다.
결국 롯데는 0-3으로 뒤진 5회초 무사 만루에서 투수를 김유영으로 교체했다. 김유영은 마운드에 올라와 첫 타자 최주환을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김재호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김원중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이후 오재원에 볼넷을 허용해 다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박세혁을 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감했다. 그러나 롯데는 5회초가 종료된 현재 0-4로 뒤져있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