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가 맞나 싶을 정도다. 챌린저스의 새식구 담원 게이밍이 챌린저스 터줏대감인 IGS도 격파하고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담원 게이밍은 9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IGS와 경기서 한 타 조직력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담원은 시즌 2승째를 IGS는 2연패의 늪에 빠졌다.
미드 갈리오-정글 니달리를 꺼내든 담원 게이밍은 제이스 바루스 카르마 등 포킹 조합을 앞세워 빠르게 타워를 철거하면서 초반 유리한 구도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IGS도 녹록지 않았다. 담원이 바론 버프를 노리자 달려들면서 바론 버프를 가로채는데 성공했다.
밀고 밀리는 공방전의 끝은 한 타 집중력에서 갈렸다. 담원 게이밍은 38분 한 타에서 4명을 제압하면서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괴했다.
2세트에서는 IGS가 초반 정글러 권준석이 리신으로 활약하면서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몰리던 담원의 바론 사냥 역시 권준석의 스틸로 승부가 IGS쪽으로 기울어져 갔다. 하지만 스노우볼을 굴린 쪽은 담원 게이밍이었다. 담원은 장로드래곤을 내주는 대신 바론 버프의 장점을 살리면서 2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