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키디비에게 고소당한 래퍼 블랙넛이 이에 대해 떳떳하게 입을 열 지 주목된다.
키디비는 지난 달 25일 자신을 상대로 성적인 가사를 쓴 블랙넛 관련 소장을 대검찰청에 접수 완료했다. 죄목은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모욕 범행'. 형사 2과에서 담당 검사를 배정받았으며 이에 따라 블랙넛은 곧 소환 조사를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아직까지 블랙넛 측은 공식 입장이 없다. 소속사 저스트뮤직 측도 아무런 답변 의지가 없어 보이는 가운데 블랙넛은 오는 7월 1일 팬들을 만난다. 이 날 저스트뮤직 '위 이펙트' 콘서트를 여는 것.
7월 1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리는 이날 콘서트에는 저스트뮤직 수장 스윙스를 비롯해 식구들인 기리보이, 블랙넛, 씨잼, 빌스택스, 천재노창 등이 출연한다. 현재 블랙넛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공연 홍보에 한창이다.
이 날 공연은 일반 대중이 아닌 팬들이 모이는 만큼, 블랙넛이 보다 솔직하고 과감하게 자신의 속내를 밝힐 가능성이 크다. 도발의 아이콘이기도 한 블랙넛이 과연 입을 열 지, 연다면 어떤 말을 할 지 주목된다.
한편 그는 지난 달 24일 자신의 SNS에 값비싼 시계인 롤렉스를 살 돈을 모두 여기에 썼다며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시계보단 떠나간 여성팬들을 다시 얻고 싶습니다. 즐겁게 봐주세요"란 글을 게재했던 바다.
앞서 블랙넛은 키디비를 언급하며 '그냥 가볍게 X감,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X먹어',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보고 XX봤지. 물론 보기 전이지 언프리티' 등의 가사를 썼다. / nyc@osen.co.kr
[사진] 블랙넛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