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11이 적용된 아이폰8(혹은 아이폰X, 아이폰 에디션)은 어떤 모습일까.
IT 전문 '아이드롭뉴스'는 8일(이하 현지시각)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11이 적용된 아이폰8의 렌더링 이미지를 여러 장 공개했다.
이 이미지를 보면 아이폰8의 전면 디스플레이는 거의 베젤이 없는 상태다. 전면 카메라 부분을 제외하고 테두리까지 화면으로 채워져 있다.
또 화면 하단에서 위로 쓸어올리면 볼 수 있는 제어센터가 소폭 바뀌었고, 각종 전자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홈킷 실행 화면도 보인다. 또 아이메시지를 통해 송금하고 결제할 수 있는 모습도 드러나 있다.
아이드롭뉴스는 이 렌더링 이미지에 대해 "이번 가을 데뷔할 실제 장치 및 운영체제와 거의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드롭뉴스는 최근 공개했던 아이폰8의 렌더링과 일부 기능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의 한 사용자에 의해 확인됐다고 설명, 신빙성을 더했다.
iOS11은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매키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7 키노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iOS11은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8과 함께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이 쏠렸다. 특히 iOS11에서는 인공지능 음성비서 시리(Siri)가 머신러닝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자연스런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드롭뉴스는 이 렌더링 이미지와 함께 확인된 아이폰8의 기능들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8은 우선 무선충전 기능을 지녔다. 기기 내부에 큰 패드가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든 아이드롭뉴스는 후면 유리 패널을 통해 무선충전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후면 듀얼렌즈는 세로로 나열될 전망이다. 듀얼렌즈는 아이폰7 플러스에서 이미 장착됐지만 증강현실(AR)에 대한 애플의 노력으로 카메라가 세로로 변경됐다. 듀얼 카메라를 수직으로 배치하면 AR 이용과 함께 가로모드 배치 때 더 유용하고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안면인식 및 홍채 인식 등 생체인식 보안 기능도 추가된다. 3D 카메라가 달린 기기 전면에서 레이저 및 적외선 센서가 얼굴 및 홍채인식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ID는 디스플레이 아래로 숨겨질 전망이다. 그동안 일부 아이폰8 디자인 유출 이미지에 터치ID 센서가 후면에 달린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최근 루머에서는 터치ID가 디스플레이 아래에 통합됐다고 알려졌다.
아이드롭뉴스는 아이폰8 디스플레이 중앙 상단에 작은 센서 바가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전면 듀얼카메라, 근접센서, 주변광센서 및 이어피스 등을 이 센서가 수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아이드롭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