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우 "4년차 유부남, 총각 행새 아내에게 미안했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6.09 16: 37

4년 차 유부남인 가수 성진우가 진심을 꺼내보인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성진우가 방송 최초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한다.
'포기하지 마' 노래 하나로 95년 가요계 신인상을 싹쓸이했던 꽃미남 가수 성진우. 그가 10년의 공백기와 방황 끝에 댄스가수 타이틀을 버리고 트로트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한 지도 어느덧 8년이 됐다. 

자신의 노래는 물론 다른 트로트 가수의 메들리까지 부르며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성진우는 자신을 불러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노래한다. 기초 트로트 창법을 다시 배우고 판소리 명인에게 창법 개인 교습을 받고, 행사와 업소 무대 전용 반짝이 의상까지 새로 맞추는 8년 차 중고 신인이 된 성진우는 "아직 트로트계에서 변변한 히트곡 하나 없지만 나의 한방은 아직 터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또 이날 방송에서 마흔여덟 살 노총각으로 알려진 성진우가 "더 늦기 전에 유부남이라는 고백을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며 아내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본의 아니게 총각 행세를 하게 돼 늘 아내에게 미안했다"는 성진우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용기를 냈다. 성진우의 결혼 이야기가 방송 최초로 전파를 탄다. 
언젠가는 기회가 올 거라 믿으며 늘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마음으로 달리고 있는 성진우는 11일 오전 8시에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 nyc@osen.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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