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닉 애디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로써 롯데 1군에 외국인 선수는없다.
롯데는 9일 울산 두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 변경을 단행했다. 투수 애디튼을 말소하고 외야수 김문호를 등록한다.
올 시즌 개막과 동시에 파커 마켈을 대신해 영입한 애디튼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10경기에 등판해 48이닝 소화에 그치며 2승7패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 중이다. 특히 전날(8일) 창원 NC전서 4이닝 13피안타(4피홈런) 9실점(8자책)으로 고전했다.
롯데는 7일 창원 NC전서 3⅓이닝 6실점으로 고전했던 브룩스 레일리를 8일 경기에 앞서 말소한 바 있다. 외국인 투수 두 명 모두 1군에서 빠지게 된 셈이다. 거기에 부상으로 빠진 앤디 번즈까지. 롯데는 한동안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치르게 됐다.
한편, 이날 1군에 등록된 김문호는 올 시즌 45경기서 타율 3할4리, 12타점, 18득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9일 1군에서 말소된 그는 열흘을 채우고 곧장 1군의 부름을 받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