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이 찰과상' 로사리오, 9일 삼성전 선발 복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6.09 16: 31

한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가벼운 부상을 딛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9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로사리오와 관련 "오늘 몸 상태가 괜찮다는 트레이닝파트 보고가 있었다. 선수 본인도 괜찮다고 해서 선발 1루수로 나간다"고 밝혔다. 로사리오는 경기 전 훈련을 이상 없이 마쳤다. 
로사리오는 지난 8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 제외된 뒤 교체 출장도 하지 않았다. 지난 1일 대전 두산전에서 2루 도루를 위해 슬라이딩을 시도하다 왼쪽 정강이에 찰과상을 입었고, 진물이 흘러나오는 바람에 이날 경기를 정상 소화할 수 없었다. 

하지만 크게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고, KIA전에도 대타 출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타이밍이 오지 않아 경기를 뛰진 않았다. 한화는 로사리오 공백 속에 4-8로 지며 4연패에 빠졌다. 로사리오의 1루수 자리를 대신한 김회성은 9번 타순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로사리오는 올 시즌 46경기에서 타율 3할1푼1리 56안타 9홈런 33타점 30득점 OPS .918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이 기간 타율 3할5푼1리 13안타 5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다만 지난달 23일 대전 KIA전 이후 12경기째 홈런이 없다.
한편 전날 목에 담 증세로 결장했던 외야수 양성우는 이날도 선발에서 제외된다. 이 대행은 "아직 통증이 남아있어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양성우는 올 시즌 39경기 타율 2할8푼6리 32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6월 5경기에서 17타수 7안타 타율 4할1푼2리 2타점으로 상승세였지만 담 때문에 이틀 연속 선발에서 빠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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