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건형 "육아? 정말 쉽지 않더라"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6.09 15: 14

뮤지컬 '인터뷰'의 박건형이 최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소감을 짧게 밝혔다.
박건형은 9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티오엠(TOM)에서 진행된 뮤지컬 '인터뷰' 프레스콜에서 캐스팅 소감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깜짝 출연한 후기를 공개했다.
이날 박건형은 '인터뷰'에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김수로 프로듀서님을 비롯한 제작진을 정말 많이 괴롭혀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쉽지 않은 결정을 해준 것에 대해 이 세상에서 제일 멋진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아티스트의 자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넀다.

그는 연습실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다는 말에 "허수현 음악 감독님은 내용이 바뀔 때 마다 계속 곡을 써주시고, 연출님은 가사로 바로 써주셨다. 우리는 집에 갈 수가 없었다. 계속 바뀌는 부분을 연습을 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박건형은 "서로의 연기를 관찰해야 하는 작품이었다. 모두가 정말 바쁜 분들이라서 더 만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연습실에 계속 있어야겠단 결정을 했다. 그래야 모든 배우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시간 가는 줄도 몰라서 새벽2시까지 많이 있었던 것 같다"고 연습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최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들과 특별출연했던 것을 언급하며 "육아 관련해서는 쉽지 않은 부분이다. 이 팀에서 굳이 따진다면 고은성이란 친구가 아이를 많이 좋아한다. 저 친구에게 한 번 정도 맡겨볼까 생각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창작뮤지컬 '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으로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는 뮤지컬로, 오는 8월20일까지 서울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공연된다./ yjh030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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