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즈의 오타니 쇼헤이(23)가 첫 불펜 피칭을 실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9일 "오타니가 8일 2군에서 부상 후 첫 불펜에 포수를 앉혀 놓고 투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타니는 18.44m보다 짧은 거리에서 직구만 31구 던졌다. 첫 피칭인 만큼 100%의 힘을 다해 던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펜 피칭을 마친 후 그는 "아직 경기에서 던지는 것이 아닌만큼, 너무 힘을 넣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10월 일본시리즈 경기에서 당한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올 시즌 투수가 아닌 타자로만 경기에 나섰다. 8경기에서 타율 4할7리 2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4월 8일 오릭스전에서 주루 도중 왼쪽 허벅지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한편 현지 언론에서는 오타니의 복귀 시점을 6월말로 바라보고 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