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해' 류수영♥이유리, 마침내 결혼..세젤예 선남선녀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6.09 11: 30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과 이유리의 아름다운 웨딩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모은다.
KBS2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에서 우여곡절을 겪은 차정환(류수영 분)과 변혜영(이유리 분)이 마침내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정환과 혜영은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서 교제했지만, 정환의 어머니(송옥숙 분) 때문에 헤어졌고 8년 만에 동창회 자리에서 재회했다. 이후 방송국PD와 방송에 출연한 로펌 변호사로 만나 으르렁대다 다시 연인이 됐다.

결혼은 우선순위가 아니라던 혜영이 정환과의 만남-이별을 오가며 결국 결혼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결혼 인턴제'라는 제도를 만들어 1년 간의 생활을 먼저한 후 지속 여부를 이어가기로 했다는 점 또한 흥미진진한 설정이다.
정환과 혜영은 각각 건물주와 세입자인 양가 부모님들의 원수와도 같은 사이도 뛰어넘었으며, 간절하고 이성적인 설득 끝에 승낙을 받아냈다는 부분에서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9일 제작진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손을 꼭 잡은 이들이 부케를 쥐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에서는 행복한 기운이 물씬 느껴진다.
지난 방송에서 상견례를 마친 후 스트레스를 받은 두 사람은 “인생의 지분은 우리에게 있다”며 “결혼을 때려치우자”고 의견을 모으는 등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으르렁댔던 그들이 어떤 계기로 인해 결혼을 성사했는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차정환과 변혜영, 호두까기 커플의 행복 넘치는 결혼식 현장은 11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i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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