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의 으리으리한 '의리'가 돋보인다.
김수현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찾은 사실이 9일 알려졌다.
이는 지난 '히든카드' 편에서 멤버들이 김수현에게 볼링 대결을 제안, 갑작스럽게 출연을 요구해 이뤄졌다.
당시 멤버들은 취미로 시작해 프로급 실력을 지니게 된 김수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그 와중에 하하는 갑작스럽게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전화를 받은 김수현에 멤버들은 볼링 대결을 제안하며 "'무한도전'에 나와야 한다"고 말했고, 이에 김수현은 잠시 당황한 기색이었지만 이내 "알겠다"라고 수락해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김수현과 멤버들의 볼링 대결이 성사됐다. 새벽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볼링 대결을 펼쳤다는 전언. 실제 프로 볼링 테스트에 도전했던 김수현의 볼링 실력이 이번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김수현은 볼링공을 잡은 지 4~5년 됐으며 볼링에 대한 열정이 상당해 하루에도 15~20게임씩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김수현의 의리는 이미 유명하다.
앞서 김수현은 가수 아이유의 요청에 신곡 뮤직비디오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친분을 과시했던 바다. 김수현과 아이유는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와 ‘프로듀사’ 등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다.
지난 해 말에는 현 소속사인 키이스트와 재계약을 맺으며 7년 의리를 지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주연을 맡은 영화 '리얼'의 개봉을 앞두고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차원으로 출연하지 않은 것은 분명해보인다. 여러모로 의리의 아이콘이라 불릴 만하다.
한편 '무한도전' 김수현 출연분은 오는 10일 오후 6시 20분에 전파를 탄다. / nyc@osen.co.kr
[사진] MBC 제공, OSE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