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황치열→존박→이석훈, 男솔로 보컬 전쟁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6.09 11: 18

음색과 감성의 대결이다.
가수 황치열부터 존박, SG워너비 이석훈까지 연이어 솔로 음반을 발표한다.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보컬리스트로서 개성을 살린 음악들로 가요계 공략에 나서는 것. 유독 많은 남자 솔로 가수들이 출격하고 있는 6월 가요계에서 나란히 컴백을 앞둔 보컬들의 다채로운 승부수가 기대된다.
가장 먼저 황치열이 나선다. 황치열은 오는 13일 첫 번째 미니음반 '비 오디너리'를 발표한다. 데뷔 이후 9년의 무명 시절을 극복하고 주목받기 시작한 황치열. 그의 10년 음악을 담은 음반으로, 일상의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음반이 될 것. 특히 이번 음반 선주문량만 10만장을 돌파하며 이례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어 주목된다.

타이틀곡 '매일 듣는 노래'는 이별을 겪은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편안한 피아노 선율과 화려한 스트링 편곡, 거기에 황치열이 주는 담담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져 진한 감동이 묻어나는 노래다. 황치열은 임재범을 닮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도 화제를 모았는데 이번 음반을 통해 다시 한 번 보컬로서의 진가를 발휘할 계획이다.
황치열에 이어 14일엔 가수 존박의 컴백이다. 1년 만에 발표하는 싱글로, 신곡 제목은 'DND(Do Not Disturb)'. 마마스건의 앤디 플랫츠가 이번에도 작곡에 참여하고, 존박이 직접 가사를 썼다. 1년의 공백 끝에 컴백하는 만큼 각별히 신경 써서 작업한 존박표 감성이다.
황치열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승부수를 던진다면 존박은 특유의 감성에 집중하는 뮤지션이다. 매력적인 음색과 감미로우면서도 서정적인 감성이 이번에는 음악 팬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궁금해진다.
보컬 대결의 마지막 주자는 SG워너비 멤버이자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트레이너로 활약 중인 이석훈이다. 이석훈은 4년 5개월 만에 솔로 음반을 발표하게 됐는데, 로맨틱한 고백송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타이틀곡 'She'는 너에 대한 나의 일관성을 담아 그녀에게 전하는 깊이 있는 고백이 담긴 곡. 이석훈의 솔로 데뷔곡 '그대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를 작곡한 로코베리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프로듀스 101'의 코치에서 달달한 여심 사냥꾼으로 설렘을 유발할 예정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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