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16, 휘문고)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시즌 프로그램 곡이 확정됐다.
차준환 측 관계자는 지난 8일 "차준환의 새 시즌 쇼트프로그램은 미국 가수 루이 암스트롱이 1967년 발표한 'What a wonderful world(왓 어 원더풀 월드)'다. 차준환은 One Republic(원 리퍼블릭)의 리메이크곡으로 연기한다. 기존 곡보다 세련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서정적이면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리스케이팅곡은 'The Planets(더 플래닛)'로 영국 작곡가 구스타브 홀스트가 작곡한 관현악 모음곡이다. 쇼트 프로그램과는 다른 웅장하고 생동감 있는 오케스트라 음악이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의 안무는 데이비드 윌슨이 맡았다.
차준환은 "시니어 데뷔 시즌이라 중요하기 때문에 준비한 프로그램을 실수 없이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차준환의 새 프로그램은 7월 국내 선발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