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소지섭, 경성 최고 주먹으로 스크린 복귀..체중감량+반삭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6.09 08: 13

 배우 소지섭이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에서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을 맡아 내달 스크린에 복귀한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회사원' '오직 그대만'을 비롯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주군의 태양' '유령'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온 소지섭. '군함도'를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그가 말보다 주먹이 앞서고, 지고는 못 참는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으로 분해 강인한 남성미와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변신을 꾀한다.
경성에서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최칠성을 연기한 소지섭은 '군함도'에서 크고 작은 사건을 일으키지만 투박하면서도 진한 속내를 지닌 캐릭터로 범접할 수 없는 남성미를 발산한다. 최실성은 군함도로 끌려와 굴욕과 치욕을 당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료를 향한 투박한 정을 놓지 않는다. 

소지섭은 캐릭터를 위해 체중 감량과 반삭발을 감행하며 외형적인 변화를 줬고, 정두홍 무술 감독이 “눈으로 한 두 번 보고도 합이 필요한 액션의 동작을 바로 외워버려서 깜짝 놀랐다”라고 전할 만큼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했다. 설정상 보호장비를 착용할 수 없었던 목욕탕에서 펼치는 완벽한 액션은 소지섭의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류승완 감독은 “소지섭은 꼭 한 번 같이 작업해보고 싶었던 배우였다. 현장에서 그는 항상 최칠성 그 자체였다”고 만족감을 표해 기대를 고조시킨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이야기이며 파워풀한 캐스팅이 더해진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올 7월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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