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출시 1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7억 5천만 다운로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6.09 07: 58

포켓몬고(GO)가 출시 1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위치기반(LBS)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고(GO)가 처음 출시한 지가 1년이 되어간다. 포켓몬고는 부족한 콘텐츠로 비판을 듣지만, 한때나마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국에서도 지난 1월 24일(이하 한국시간) 뒤늦은 출시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다. 포켓몬고의 인기는 포켓몬스터라는 완성된 인기 캐릭터와 AR게임이 잘 어울려져 만들어진 성과이다.
시장 조사 업체 앱애니(App Annie)에 따르면 포켓몬고는 2016년 7월 6일에 출시 된 이래 7억 5천만 회 다운로드됐으며, 작년에만 총 9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포켓몬고의 흥행은 일종의 문화적 현상으로 여겨질 정도로 사람들을 열광시켰다. 

포켓몬고에 사용된 AR 기술은 초보적인 수준이었지만, 사람들에게 AR 애플리케이션의 잠재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포켓몬고 이전까지 사람들은 AR은 가상현실(VR)에 밀리는 다음 순위 신기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VR이 비싼 기기값 등으로 보급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AR이 포켓몬고 등을 통해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먼저 접근하는데 성공했다. 실제로 애플의 경우 iOS11에서 AR개발킷을 제공할 정도로 여러 가지 신경을 쓰고 있다. 모바일 AR 시장은 2021년까지 6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IT 전문매체 벤처비트는 9일 “1년 사이 포켓몬 고는 출시와 동시에 모든 모바일 게임 기록을 분쇄했다. 실제로 포켓몬고는 6억 달러라는 전례없는 매출을 90일만에 기록했다. 닌텐도의 자회사인 포켓몬컴퍼니와 미국 나이언틱(Niantic)은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실제와 게임 내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포켓몬고 출시 1주년 기념행사로 나이언틱은 하지(Solstice) 이벤트를 개최한다. 6월 14일부터 6월 20일까지 불꽃과 얼음 타입 포켓몬을 발견할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게임 내 이동에 대한 추가 경험 포인트를 얻을 수 있으며, 스토어에서 행운의 알(Lucky Eggs)을 절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나이언틱은 7월 22일 시카고에서 첫 포켓몬고에서 오프라인 이벤트인 포켓몬고 페스티벌도 진행할 예정이다. 나이언틱은 이날 페스티벌에서 포켓몬고 상에서 새로운 그룹 게임 플레이를 공개하고,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나이언틱은 정확한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포켓몬고(GO) 콘텐츠에 게이머들이 간절히 원하던 보스몹 레이드, PvP 모드, 포켓몬 교환 모두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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