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해투' 조동아리, 입담 전설들 맞네..'폭로전도 꿀잼'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6.09 06: 49

조동아리들이 출격해 목요일 밤을 초토화시켰다. 유재석을 비롯 지석진, 김용만, 김수용, 박수홍은 아침까지 수다를 떠는 사조직(?) 조동아리의 멤버들. 올해 초 특집으로 대박난 김에 고정 코너까지 맞게 됐다. 8일 첫 방송에서 끊임없는 수다로 폭소를 유발했고, 국민 MC 유재석도 네 사람에게 영혼까지 털렸다.
8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는 2부 코너로 '전설의 조동아리'를 신설했다. 유재석, 김용만, 박수홍, 지석진, 김수용이 과거 화제가 됐던 코너를 재연하는 코너. 이날은 본격적인 코너 재연에 앞서 다섯 사람의 수다 한마당이 펼쳐졌다.
이날 박수홍은 제작진과 출연료를 '딜'한 사실을 밝혔고, 이로 인해 다른 출연진들은 노발대발했다. 김용만은 "10년째 같은 출연료다"고 밝혔다.

데뷔 시절부터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다섯 사람은 서로를 디스하기에 바빴다. 박수홍은 유재석이 무명 시절 자신에게 전화한 일화를 밝혔다. 당시 박수홍, 김용만은 잘 나가고 있던 상황. 박수홍은 술은 1도 못 마시는 유재석이 술을 먹고 자신에게 전화를 했다며 "그때 내가 출연하던 SBS 프로 PD에게 전화해 재석이 출연을 부탁했다. 근데 이후 KBS에서 재석이를 뺏기기 싫어서였는지, 코너의 주인공을 시켜줬다"고 말했다.
김용만은 유재석이 야한 비디오 마니아였다는 사실을 밝혔고, 유재석은 "김용만이 미국 유학 가기 전 나를 찾아왔다. 귀한 것을 준다길래 기대했더니 제목 없는 비디오 테이프 5개를 넘겨주더라"고 말했다. 김용만은 "그때 나에게 가장 소중한 거 였다"고 변명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다섯 사람은 본격적인 코너를 시작하기도 전에 수다로 분량을 다 뽑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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