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랜드' 동물들에게도 솔루션은 필요합니다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09 00: 13

동물들에게도 솔루션은 필요했다. 
8일 방송된 MBC '하하랜드'에서는 시도때도 없이 울어대는 당나귀 홍키, 그리고 혼자라 늘 외로운 모태솔로 펭귄 화니를 위한 솔루션이 진행됐다. 
'문제아' 홍키를 해결하기 위한 노홍철의 눈물겨운 노력은 계속 됐다. 남산에서의 행복한 봄소풍도 잠시, 홍키의 문제는 노홍철을 괴롭혔다. 고무줄처럼 질긴 고집은 물론이고, 시도때도 없이 울어대는 탓에 주위에 사는 이웃들의 민원이 폭증했다. 

결국 노홍철은 홍키에 대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영국까지 향했다. 영국의 천재 당나귀 패티와 함께 하고 있는 캐롤라인은 "당나귀의 마음을 먼저 알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노홍철은 영국의 유명한 당나귀 학교를 찾기도 했다. 홍키를 위해 당나귀 학교에 입학한 것. 
하하랜드 주민센터에는 펭귄 화니의 사연이 도착했다. 화니는 커플들의 사이에서 외로움에 어쩔 줄 모르는 모태솔로 펭귄이었다. 
사육사가 나뭇가지를 놔두자 마자, 둥지를 짓기 위한 펭귄들의 경쟁은 치열했다. 펭귄 수컷들은 둥지를 짓기 위해서라면 남의 나뭇가지를 도둑질하는 파렴치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펭귄들은 사육사 사무실의 문까지 여는 행동까지 벌이며 알낳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나 모태솔로 화니는 늘 혼자라 외로웠다. 
결국 화니의 짝을 찾기 위해 향한 곳은 제주도의 한 수족관. 화니의 짝이 될 주인공은 수컷끼리 사랑에 빠졌던 펭귄. 짝이 없었던 이들은 수컷끼리 사랑에 빠졌을 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같은 형제라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였다. 
다른 암컷들은 이미 수컷들과 짝을 맺어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 암컷들을 떼어놓기란 불가능한 일이었다. 결국 제주도에서는 성격이 온순한 청백연을 화니의 새신랑으로 낙점, 서울행이 결정됐다. 제주 수컷 청백연과 서울 암컷 화니의 만남은 성공적이었을까. 서로에게 호감을 표현한 두 펭귄의 커플 성사 여부는 아직 베일에 싸여있는 상태다. /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