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유승호, 허준호 치느냐 마느냐…그것이 문제로다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08 23: 05

편수회를 치느냐 마느냐, 세자 이선이 고민에 빠졌다. 
8일 방송된 MBC '군주'에서는 김소현과 유승호, 엘의 삼각 로맨스가 더욱 깊어졌다. 또한 왕 노릇을 하고 있는 천민 이선의 정체에 대한 의심도 더욱 깊어졌다. 
궁녀가 된 가은을 만난 세자 이선은 "잘 지내고 있는 것이냐. 한시도 마음 둘데가 없는 곳이 궁이다"라며 "몸은 괜찮으냐, 어디 아픈 데는 없는 것이냐. 가은아 우리 인연이 끊어졌다 생각하면"이라고 두 사람의 이별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가은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전 이미 궁녀가 됐다"며 "끊어진 인연은 이미 돌이킬 수 없다"고 모질게 대답했다. 

두 사람은 결국 잡고 있던 손을 놨다. 가은은 "도련님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이리 아플 줄 몰랐다"고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고, 그때 세자 이선이 가은의 앞으로 왔다. 
이선은 "내가 돌이켜 보이마. 한마디만 하거라. 그럼 내가 돌이킬 것이야. 네 마음 속에 아직 내가 있다는 그 한마디면 된다"고 절절하게 고백했지만, 가은은 애써 그런 이선을 외면하고 사라져 버렸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천민 이선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질투에 그의 몸은 불타오를듯 했다. 대비전으로 달려간 이선은 "한나인을 하루 속히 제 후궁으로 들이고 싶다"고 보챘다. 그러나 대비는 가은의 아버지 신원이 먼저라고 얘기하며 천민 이선을 달랜다.
대비와 손잡은 가은은 천민 이선을 폐위시키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대비가 지시한 것은 한달에 한번, 임금을 찾아오는 편수의 인물이 건네는 물건이 무엇인지 알아오는 것. 
인기척이 나 숨으려던 그때, 가은을 잡아당긴 건 천민 이선이었다. 천민 이선은 자신의 품에 가은을 품고, 상선에게서 가은의 존재를 숨겼다. 가은에게 "왜 자꾸 위험한 일을 계속하는 거냐"고 물은 천민 이선은 "뒤를 돌아보지 말고 이대로 나가다오"라고 가은을 돌려보냈다. 
한편 천민 이선의 정체는 점점 드러나고 있었다. 전장에서 돌아온 최헌 장군은 대비에게 "5년 전에 보위에 앉은 분은 진짜 세자 저하가 아니다"며 "편수회가 내세운 가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왕이 돌아가셨을 때 한성에 없었던 것이 천추의 한"이라며 "대군을 이끌고 간악한 편수회 놈들의 목을 죄다 베어버리고, 종사를 바로잡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헌 장군은 편수회를 처리하기 위해 세자 이선을 만나 "국경의 군사를 움직여 편수회를 쳐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판은 "국경의 군사를 움직이면 백성이 고통받는다"고 말했다. 나라의 운명이 걸린 편수회와의 전쟁이 또다시 발발을 앞뒀고, 세자 이선은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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